2017 8월의 공병샷 by SH

8월 공병 적을줄 알았는데 많네!


1. 아베다 툴라사라 캄 컨센트레이트
아침용으로 썼던 에센스! 액체형 질감이라 마냥 가벼울 줄 알았는데, 약간 오일리한 질감에 더 가까웠다. 무난하지만 또 피부에 찰떡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에센스였음...향은 근데 제품명과 잘 어울리는 그런 아로마향이 풍겼고, 용기는 일반 둥근 모양이 아니고 삼각모양으로 각져있어서 쥐기 편했다.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쓰면서, 와! 너무 좋아!라고 느낀적은 슬프게도 없다. 아베다는 샴푸나 바디라인은 좋은데, 기초라인은 내 기준에 그렇게 좋은것 같지 않다. 그래서 이 제품도 그냥 빨리 공병내고 싶어서 열심히 펌핑하며 사용했다! 요새는 낮에 다비 액티브에센스를 바르는데, 확실히 다비가 훨씬 좋다.




2. 베리떼 딥 클렌징 워터
올리브영 50퍼 세일 때 구매했던 제품! 솔직히 편하긴 한데, 가을겨울에는 매우 건조하고 자극적인 느낌일듯. 카모마일 강조했으니까 민감성 라인일텐데, 일단 내 피부에도 자극적이고요?...물론 여름에는 괜찮은 클렌징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, 솔직히 워터타입은 화장솜 때문에라도 자극적이라 앞으로 구매는 안할 것 같다. 50퍼 세일 안할 때 샀으면 매우 아까웠을듯. 아, 근데 아모레 계열이 전체적으로 나랑 상극인것도 같은게, 아이오페 클렌징 워터도 요새 쓰느중인데 너무너무 별로임. 그건 진짜..후.




3. 세이어스 위치하젤 레몬 아스트린젠트

아스트린젠트는 여름에 쓰기 딱 좋다! 근데 요새도 이 제품 사용중인데, 아무래도 가을겨울에는 일반 토너가 나은듯 싶다. 2년전 쯤에는 세이어스 토너가 완전 인생템이었던 것 같은데, 나이가 들어 피부가 건조해진 탓인지, 예전만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. 세월이 야속해...그래도 뭐 가격도 착하고 좋다. 여름엔 이거 쓰고, 겨울엔 다른 토너로 갈아타야겠음!




4. 클라란스 하이데피니션 바디리프트
내가 지금껏 써본 바디제품 중 가장 오래썼고, 또 가장 많이 재구매한 제품이다. 뭐 효과는 차치하고 일단 바르면 시원하고, 향이 매우 만족스러워서 쓸 때마다 기분이 좋다. 최근에 사용을 멈췄다가 다시 써서 그런지, 역시 클라란스는 최고야...이런 느낌? 근데 요새 이 제품 가격 장난아니더라...2010년에 처음썼을때는 나름 가격이 합리적이었던 것 같은데...얘를 보면 물가상승이 너무 체감된다. 가격 그만 올려라...




5. 크랩트리앤에블린 포메그래넛 핸드크림
내 사랑 크랩트리! 석류는 근데 막 베스트는 아니다. 향이 너무 상큼?아니고 쌍큼해...이상한 풍선껌 향이 섞여가지고 곤혹스러웠다. 옆자리 동료분이 이 제품 안좋아했음...이거 다 쓰고 요새 위스테리아 사용중인데, 그게 휠씬 괜찮은 것 같다며... (근데 난 위스테리아 향도 별로...) 사실 크랩트리는 보습력 기대하고 쓰는 핸드크림이 아니라서, 향만 좋으면 됐지! 하는지라, 석류는 별로였다. 보습력은 록시땅이 더 좋은 것 같음.




6. 라로슈포제 오떼르말 온천수 미스트 (집, 회사 각각 1개씩 공병)

흐흐. 신기하게 얘는 8월에 두 개나 공병났다. 회사랑 집에서 각각 하나씩! 분사력 좋고, 나름 입자 곱고 해서 잘 썼는데, 약간 미스트 특유의 먼지냄새? 답답한 냄새?가 좀 나는 편이었다. 요새 집에서는 유리아쥬쓰는데, 라로슈포제가 유리아쥬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한다. 유리아쥬는 약냄새가 강하고, 일단 분사소리가 엄청 커서 조용한 장소에서는 소음때문에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이다. 개인적으로 아벤느>라로슈포제>비쉬>유리아쥬인듯!

 



7. MP 투명비누
바디용으로 진짜 잘 썼다. 이 비누를 선물받은 사람들이 왜 극찬했는지 알 수 있었음! 피부가 부들부들해짐! 티트리 덕분에 등드름도 조금씩 없어지고, 라벤더 덕분인지 이걸로 샤워하면 되게 상쾌한데, 잠이 잘 왔다! 원래 MP계열에서 투명보다는 화이트가 더 무르고, 부드럽다고 하는데, 내 비누는 신기하게 완전 반대다. 선생님께 그 이유를 여쭤봤더니, 화이트에 넣은 진피가루는 어떤 비누든 굉장히 단단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심...! 그에 반해 투명에 넣은 핑크클레이는 유연작용이 있어서 부드러운 것이라고...뭔가 진짜 천연분말을 뭘 넣는지에 따라 비누 효능과 사용감이 확 달라져서 재미있었다.




8. 러쉬 배쓰밤 더 엑스페리멘터
이건 사실 7월 공병인데, 실수로 제외하는 바람에 8월에 넣게되었다. 배쓰밤은 욕조에 하나 투척하면 예쁜 색들만 남기고 사라지니까, 매번 색깔이 풀어질 때 집중해서 보게된다. 엑스페리멘터는 설명서 상 완전 화려하게 형형색색으로 물든다고 하는데, 실상은 똥색?으로 물든다. 빨노파가 섞이니까...또르르...그나마 다행인건 약간 당근먹은 달팽이가 싸는 똥 색이랄까...! 재구매의사 전혀 없다.